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OWjsxX.jpg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언젠가 나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여겨진다면

 

그건 이미 때가 온 것이다

사랑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다이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이 보이고

묻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다

사랑을 하려면

먼저,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 속에 핀 가녀린 나무의 그림자를 사랑해야 하고

하늘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새들을 사랑해야 하고

파도를 일으키는 구름과 바람 사랑해야 한다

 

홀로 선 소나무는 외롭다

그러나 둘이 되면 그리운 법이다

 

이젠 두려워마라

언젠가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을 위해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면 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5 힘겹게 목을 내민 휴미니 2018.08.21 25
1144 흰머리 개구리 2018.01.31 43
1143 희망을 만드는 휴미니 2018.09.17 28
1142 희망 휴미니 2019.03.12 58
1141 흙과 그릇으로 썬샤인77 2018.01.18 42
1140 흔들어 보지 말아요 휴미니 2019.01.25 47
1139 흐르는 강물 썬샤인77 2018.04.07 25
1138 휴지로 닦아내려다 휴미니 2018.12.31 52
1137 휘청거리는 불빛 휴미니 2018.08.25 23
1136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72
1135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46
1134 황홀한 모순 휴미니 2018.06.13 22
1133 황사바람 부는날 썬샤인77 2018.01.29 41
1132 활짝 웃고 있는 휴미니 2018.07.18 22
1131 홍수가 들어도 휴미니 2018.09.02 17
1130 홀로 남은 개미의 편지 썬샤인77 2018.01.25 48
»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휴미니 2018.08.01 30
1128 혼자 밤일을 하다 휴미니 2019.01.03 48
1127 혼자 강가에 앉아 썬샤인77 2018.03.18 40
1126 혼까지 다 담아 휴미니 2019.03.12 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