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 03:45

.그대가 손을 흔들며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1Mu5ET.jpg

 

기다린다는 것

 

끝내는 죽음마저 기다리는,

그리하여 기다리는 그 순간이 모여

우리 삶이 되질 않았던가.

 

그 중에서도 내 가장 소중한 기다림, 그대여.

내 인생의 역에 기차가 거짓말처럼 들어와 서고,

그대가 손을 흔들며 플랫폼으로 내려설

그 눈부신 시간을 기다리네.

 

기다리고 또 기다리네.

그대여, 어서 오기를.

그래서 먼 여행 끝의 피곤함을

모두 내게 누여라.

 

귀향하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기다린다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또한

곁에 있건 없건 그 대상에게서

눈을 떼지 않겠다는 뜻.

 

일의 결과를 기다리고,

해가 뜨고 지길 기다리고,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그대가 손을 흔들며 휴미니 2018.08.15 15
1144 가겹게 해 주소서 휴미니 2019.03.14 29
1143 가까이 있는 사람 사랑하기 휴미니 2018.07.27 12
1142 가난 때문이라면 휴미니 2018.08.16 12
1141 가난으로 나는 그리고 우리는 휴미니 2018.06.16 26
1140 가난하다고 해서 휴미니 2018.08.03 15
1139 가난한 사람입니다 휴미니 2018.07.18 15
1138 가능한 것이나 휴미니 2018.12.28 34
1137 가랑잎처럼 휴미니 2018.07.27 11
1136 가련한 가을 여자 휴미니 2019.01.17 38
1135 가마솥 걸어 놓고 휴미니 2019.03.18 35
1134 가벼운 깃털처럼 썬샤인77 2018.01.26 31
1133 가쁜 숨을 내쉬며 휴미니 2018.07.20 14
1132 가슴 한 쪽 빈자리엔 휴미니 2019.01.11 43
1131 가슴속 어디에선가 휴미니 2018.08.21 11
1130 가슴에서 시작해 휴미니 2019.01.08 24
1129 가슴으로도 본다 휴미니 2019.03.15 29
1128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사람에게 휴미니 2018.06.26 13
1127 가슴이 터지다 휴미니 2019.02.25 39
1126 가시연꽃 휴미니 2019.03.19 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