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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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 당신과 나의 이별의 폭과 깊이 | 썬샤인77 | 2017.12.21 | 75 |
1100 | 저기 봄을 물고 온 비 | 썬샤인77 | 2018.02.10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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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 | 당신의 어깨 위에 예쁜 새 한 마리 앉아 있다 | 썬샤인77 | 2017.12.23 | 70 |
1094 | 지금 너를 거기에 두고서 | 썬샤인77 | 2017.12.17 | 70 |
1093 | 오늘도 가면의 무대는 | 썬샤인77 | 2017.12.18 | 69 |
1092 | 우리들 가을밤의 고독 | 썬샤인77 | 2017.12.20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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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 우리의 슬퍼서 아름다운 계절 | 썬샤인77 | 2017.12.19 |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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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 | 우리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 썬샤인77 | 2017.12.23 | 60 |
1086 | 희망 | 휴미니 | 2019.03.12 |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