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16:07

하늘을 나는것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M9pDrSd.jpg

 

하늘을 나는것

 

세상과는 도무지

무관하게 흐르거나

펄럭이는 것들의 저

끊임없는역동성이라니

 

내 안에 내 스스로를

늘 편 가르는 인연처럼

푸른 하늘을 과감히

구획하는 비행기 한 대가

시선을 잠시 묶었다논다

 

이 때에 돌연한 한 획

은빛 흐름이여

은근한 그리움도 같고

또는 아련한 눈물도 같은

반짝임이여

 

요리조리 제 모양새를

쉬이 흐트러 놓기도 하고

또 다시 모으기도 하면서

구름은 아무래도 우리의

기억 속의 어떤 어려운

질문 같은 것이구나

 

펄럭이고 바람은 이미

한 자나 부풀어

구름에 닿았다

 

뒷집 옥상 위에는

야릇한 색깔의 속옷들이

부끄러움도 잊은 채

북으로 난 창으로는

짓궂은 하늘 대신

푸른 하늘이 참 명료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행복이라 휴미니 2019.02.13 1
1064 인간은 홑잎이다 휴미니 2019.02.13 2
1063 내가 거기 있음을 휴미니 2019.02.13 1
1062 내장이 뒤틀린다 휴미니 2019.02.12 0
1061 하나의 공식 속에서 휴미니 2019.02.12 0
1060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0
1059 매몰찬 이 땅에 휴미니 2019.02.11 1
1058 얼마 남지 않은 휴미니 2019.02.11 1
1057 보이지않는 끈 휴미니 2019.02.11 1
1056 찾아오는 열대야 휴미니 2019.02.08 3
1055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8
1054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1
1053 참회 하나이다 휴미니 2019.02.07 4
1052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7
1051 하늘보다 높았던 휴미니 2019.02.07 0
» 하늘을 나는것 휴미니 2019.02.01 5
1049 빗발 어둠 휘젓고 휴미니 2019.02.01 3
1048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7
1047 맑게 개인 날이면 휴미니 2019.01.31 9
1046 군데군데 희미하게 휴미니 2019.01.31 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