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8 13:50

골라내는 손길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HLkEf8.jpg

 

앵두쨈을 만들며

 

그래요 때를 맞추지 못한

성급함 덤통으로 가겠어요

중심에 자리 잡은

깨지지 않는 믿음 한 톨

한 그루의 나무로 키우겠어요

 

앵두쨈 대열에

끼지 못함 알게 되었어요

골라내는 손길

뒤돌아보진 마세요

 

비바람 불어 세상이

흔들리던 시절 서서히

물러지는 내리막길

 

풋풋할 적 바삐 자라났어요

오십보백보였지만요

앙당 물어 붉어지길

여러 날 쌓이면 쌓일수록

값진 줄 알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꽃마중 가기 썬샤인77 2018.01.17 46
1064 순백이 되는 휴미니 2019.03.05 45
1063 목숨보다 향내가 휴미니 2019.03.08 45
1062 내 알몸 훔쳐물고 휴미니 2019.01.28 44
1061 가을 나그네 휴미니 2019.02.20 44
1060 내 목숨의 끝도 휴미니 2019.02.14 44
1059 변하지 않고 휴미니 2018.11.15 44
1058 겨울애 사랑 썬샤인77 2018.02.23 44
1057 타오르는 한 점 속으로 휴미니 2019.01.23 43
1056 계절은 돌고 돌아 휴미니 2018.12.31 43
1055 사나운 맹수같이 휴미니 2018.12.29 43
1054 제대로 된 화두 휴미니 2019.02.26 43
1053 흰머리 개구리 2018.01.31 43
1052 약수터 목을 추기고 휴미니 2019.01.24 42
1051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휴미니 2019.01.22 42
1050 가련한 가을 여자 휴미니 2019.01.17 42
1049 님에게 띄우는 편지 휴미니 2019.01.14 42
1048 시인과 겨울 휴미니 2018.12.29 42
1047 남아있지 않은 휴미니 2018.12.28 42
1046 너무 많이 부족하다 휴미니 2018.12.27 4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