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 10:14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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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슬픈 일 아픈 일 다 토해내고

텅 빈 그곳을 우리의

우정으로 가득 채워보자

 

어제의 일들을 안주 삼아

마시고 또 퍼마시고 우리 함께

밤새도록 취해보자꾸나

 

모든 것 다 떨쳐버리고

진정한 너와 나로 만나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셔보자꾸나

 

첫눈이 내리는 날

여인네 눈웃음이 예쁜

포장마차에서 너와 나

함께 마주앉아 한 잔의 술로

인생을 달래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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